동양고전 낭송 모임 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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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고전하는 시민들을 위한 ‘동양고전 낭송 모임 여는 법’을 소개합니다. 각자 다른 소리를 가졌는데도 리듬을 맞춰 하나의 목소리를 내면서 공통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뜻을 잘 몰라도 낭송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방법

  1. 함께 읽을 동양고전을 고릅니다. ‘몸,앎,삶’이란 키워드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3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1. 『동의보감』 : 몸. 내 몸의 주인되기 –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책
    2. 『대학·중용』 : 앎. 수신으로 세상을 산다
    3. 『주역』 : 삶. 천지자연의 이치에 인생을 포개다
  2. 모임 일정과 장소를 정하여 공지합니다.
  3. 모임은 정시에 시작해서 정시에 끝납니다. 사담은 모임 전 후에 나누기로합니다.
  4. [여는 암송] 똑같은 고전 한 장을 모임 시작 때마다 다같이 ‘암송’합니다. (예: 대학경 1장) 
  5. [낭송과 발제] 오늘 읽을 파트를 함께 소리내어 읽습니다. 발제자의 설명과 함께 느낌, 질문, 생각을 이야기 나눕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끊지 않습니다. 서로의 해석과 의견을 존중합니다. 많은 사람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말하는 시간을 조절합니다.
  6. [중간 암송] 매주 주역 64괘중 한 괘를 한 사람씩 돌아가며 암송합니다. 기억나는 만큼만 해도 좋습니다.
  7. [닫는 낭송]동의보감을 함께 낭송하고 나눕니다. 어렵고 잘 몰라도 괜찮습니다. 
  8. 마지막으로 돌아가며 짧게 소감을 나눕니다. 
  9. 공간 사용 후 정리 정돈을 합니다. 자기가 사용한 컵, 그릇은 설거지 합니다.
  10. 매번 돌아가며 후기를 작성합니다. 발제한 사람이 후기를 쓰며 다시 한번 익힙니다. 다른 사람들은 후기에 댓글을 남깁니다.

  1. 한 권의 책을 다 읽으면 다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축하하는 ‘책걸이’를 해보세요.
  2. 새 책을 시작할때에는 첫 장에 ‘도장’을 찍으면 배우는 마음 또한 다짐하게 되요.
  3. 혼자 읽기엔 어려운 몇 권의 고전을 여럿이 함께 그리고 느리게, 그러나 꾸준히 읽다보면 천천히 문장들이 체화됨을 느낄수있어요.
  4. 모임 참여자들의 알고 있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놀이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즐거운 제안이 넘치는 모임이 되기를!

사례

◼︎ 인문학당 ‘흥소‘ 모임

흥소에서는 툴킷과 비슷한 진행방법으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https://cmzfld.parti.xyz/posts/31704

흥소와 낭송

“각자 다른 소리를 가졌는데도 리듬을 맞춰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 그것은 우리 모두 각자인 채로 하나인 우주의 이치를 몸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모임의 이름을 ‘흥소(흥그는 소리)’로 정했다. 옛날 서당에서 몸을 흔들며 소리 내어 글을 읽을 때처럼 리드미컬하게 몸을 흔드는 것을 제주에선 ’흥글다‘고 하니 흥그는 소리는 ’낭송‘을 뜻하는 말이다. ’흥이 나는 소리‘, ’고정관념을 흔드는 소리‘로 확대 해석해도 좋다.” – 흥소 모임 소개 중에서

흥소의 약속 – 공동체의 혈구지도 (자기의 처지를 미루어 남의 처지를 헤아리는 것)

  1. 시작 시간을 지킵니다. 정시에 공부 시작. 사담은 시작 전, 후에 하는 걸로!
  2.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경청합니다.
  3. 많은 사람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말하는 시간을 조절합니다.
  4. 발제한 사람이 후기를 쓰고 그 외 사람은 댓글로 소감을 남깁니다.
  5. 공간 사용 후 정리 정돈을 합니다. 자기가 사용한 컵, 그릇은 설거지 합니다.
  6. 늦거나 결석을 할 경우 하루 전에는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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